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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에서 충돌·추락한 2대의 주일 미군 항공기에서 실종된 미군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탑승자 총 7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사망, 총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11일 미 ABC방송에 따르면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는 이날 사고로 실종된 5명의 해병대원에 대해 전원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수색 종료를 알렸다.
에릭 스미스 제3해병대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수색에 참여한 미국, 일본, 호주 군대 등 모든 사람들이 실종자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유족에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주일 미 제3해병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는 6일 오전 1시40분께 일본 남쪽 태평양 상공에서 야간 공중급유 훈련에 나섰다가 충돌, 해상에 추락했다.
전투기에는 2명, 급유기에는 5명 등 총 7명의 해병대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당일 일본 자위대 헬리콥터는 전투기 조종사 1명을 구조했으며 이어 자위대 함정이 해상에서 1명을 추가로 구조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망 병사들의 이름은 가족들에게 알린 후 24시간 뒤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