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3개 프로젝트가 최근 고용노동부의 ‘2018 지역혁신프로젝트 전국평가’에서 1, 2, 4위를 차지했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고용부가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43억 원을 투입해 3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말 기준 1961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기차를 지원받은 이은수 씨는 “강서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불편이 많았는데 시의 전기차 지원 사업으로 직장 생활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고용 약정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과 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13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청년 푸드트럭 ‘함무보까’라는 브랜드 개발과 ‘윤아네’ 푸드트럭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8개 소셜 프랜차이즈 본부를 구축해 소자본 프랜차이즈 청년사업을 지원하고 브랜드 이미지(BI) 사업을 펼쳐 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연구개발 고급인력 지원 사업으로 50명의 석·박사를 지역 강소기업에 취업시켰다.
시 관계자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양적인 성과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으로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를 많이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