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노트9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관련 상표등록을 신청하면서 블록체인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박스’와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코어’라는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하는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당장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미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지난 10월 암호화폐 지갑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엑소더스1’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암호화폐 보안 프로세스인 ‘시큐어 인클레이브’가 적용돼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보안정보를 블록체인으로 보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10에 당장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부에서 워낙 관심이 많다보니, 다양한 적용사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