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12시, EPL 17라운드
올 시즌 웸블리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5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4 참패를 당했지만 다시 2연승을 기록, 12승4패(승점36)로 선두권 리버풀(13승 3무?승점42), 맨체스터 시티(13승2무1패?승점41)를 추격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이끌고 있다. 비록 지난 12일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침묵했지만 최근 사우스햄턴, 레스터와의 리그 2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특히 최근 홈에서 열린 3경기에서는 준수한 기량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안방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 폭풍 드리블 후 환상적인 리그 시즌 1호골을 골을 터뜨렸다.
이어 11월 29일 열린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후반에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의 안방 활약은 지난 6일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당시 손흥민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득점, 프로 데뷔 후 통산 100호골을 신고한 바 있다.
게다가 번리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 예선 진출권을 따냈던 번리는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남들보다 이르게 시즌을 시작한 번리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을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최소 실점 6위를 기록하면서 강점을 보였던 수비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번리는 지금까지 16경기에서 32골을 허용, 경기당 2실점을 하고 있다. 이는 최하위 풀럼(40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더불어 번리가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4무 7패)에 그칠 정도로 집 밖에 나가면 힘을 못 쓰고 있다는 점도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해볼 만한 이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