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靑 “카풀반대 청원, 1월 상세히 답변…안타까운 사건에 연기”

입력 | 2018-12-14 17:30:00

“국회와 관련 업계, 정부가 머리 맞대고 있다”



택시 4개 단체가 주축이 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카카오 카풀앱 서비스에 항거해 분신 사망한 고 최우기 님 분향소를 설치, 분향 후 묵념을 하고 있다. 2018.12.12/뉴스1 © News1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한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한 가운데 청와대는 관련 국민청원의 답변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등에 올린 ‘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카풀 반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왔으나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카풀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와 관련 업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2019년 1월 중 보다 상세하게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한 달 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직접 답변하고 있다.

“불법카풀 허용을 반대한다. 수십년간 길바닥을 일터로 생계유지를 위해 고생하신 택시기사님의 일터를 빼앗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이 청원은 지난달 13일 오후 20만명의 동의를 얻고 같은달 15일 마감돼, 당초 이날까지 답변이 돼야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