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조성모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가출했을 때 도움을 줬던 친구 김현근 씨를 찾는 조성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모는 “고3 때 가수를 하겠다고 3년간 가출한 적이 있다. IMF외환위기 때였다. 저희도 집을 잃었고, 큰형도 실종이 됐다”며 “내 인생에 가장 어두웠던 시절”이라고 밝혔다.
실종된 큰형에 대해선 “자폐증을 앓던 큰형은 뺑소니로 돌아가셨다. 살아계셨다면 지금쯤 60세가 됐을 것”이라며 “사망소식을 알기 전 큰형이 꿈에 나타난 적이 있었다. 그때 어렴풋이 큰형의 죽음을 예감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