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211개 항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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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3개월간 미국산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관영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산 차량과 부품 등 211개 항목을 대상으로 새해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에는 미국산 차량과 부품 144개 항목에 대한 25% 관세와 67개 차량 관련 항목에 대한 5% 관세를 유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다른 수입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지만 미국산 차량에 대해서만 관세를 40%로 올렸다. 미국이 시작한 관세 공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계기로 ‘향후 90일 간’ 무역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이에 따른 조치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계획을 일시 유예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