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재협상에 대해 “재논의는 없다”고 단언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다음 진행은 영국 의회에 달려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는 메이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브렉시트 합의문과 관련, “추가적인 설명과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는 “EU 회원국 정상들은 기꺼이 협정에 대해 ‘설명과 논의’를 할 수 있다”면서도 “EU 정상회의 내내 회원국 정상들은 아일랜드 국경 ‘안전장치(Backstop)’에 대한 환상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발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