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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리스마스를 유독 좋아해 트리, 케이크, 오너먼트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일러스트를 남긴 앤디 워홀과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행복을 전하는 SPC그룹의 이미지가 잘 맞닿아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협업 제품은 앤디 워홀이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등 패션잡지에 삽화를 기고하던 1950년대의 일러스트 작품들을 활용했다.
먼저 패션5에서 선보인 ‘앤디 워홀의 와일드 올리브’는 일러스트 속 노란색 케이크 색깔에 착안해 바나나 생크림으로 케이크를 장식했다. 올리브를 형상화한 상단과 측면 초록색 장식은 구(球) 형태의 올리브 가나슈 초콜릿으로 구현했다. 또한 덤불 느낌의 장식물은 슈가 크래프트(Sugar craft·설탕공예)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케이크 안은 초콜릿 시트 사이 바나나 무스와 바나나 콩포트(Compote·설탕에 절인 과일)를 넣어 맛을 살렸다. 파리크라상의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는 홍차 케이크와 생크림을 베이스로 했으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연상시키는 상단 장식물과 측면 디자인을 최대한 똑같이 표현하기 위해 초콜릿을 다양하게 응용했다.
이 밖에도 패션5와 파리크라상은 각각 23종과 31종의 크리스마스 제품 패키지에 앤디 워홀의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의 가치와 품격을 높였다. 또한 패션5는 에코백, 텀블러, 머그, 접시를, 파리크라상은 에코백 등의 노벨티 제품도 판매한다. 패션5는 최상급 프랑스산 초콜릿 위에 앤디 워홀 오너먼트 일러스트를 적용한 ‘초콜릿 세트 3종(화이트, 밀크, 다크)’도 각각 50세트씩 한정 판매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앤디 워홀 아트 케이크는 SPC그룹의 73년 제과·제빵 기술로 거장의 작품을 현실로 구현해 낸 매우 특별한 제품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5 ‘앤디 워홀의 와일드 올리브’는 100개, 파리크라상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는 21개 점포에서 매장당 40개씩 한정 수량으로 20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