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이뤄야 하지만 대여투쟁 위안 단일대오 고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8.12.15/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보고한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과 관련 “(현역 의원) 인사 폭이 너무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도중 회의장에서 나와 “안에 진통이 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조강특위로부터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명단을 보고받고 의결한 뒤 이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비대위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야하고, 그 필요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여투쟁을 위해 어떻게 단일대오를 이룰 수 있냐에 관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보다 질’이라고 했는데 현역이 너무 많이 개혁 대상이 될 떄 대여투쟁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제게 가장 큰 숙제”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 중인 회의에서 조강특위에 교체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