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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측 “감기+컨디션 난조로 인한 과호흡…화약 탓 NO” 입장 정정

입력 | 2018-12-16 14:38:00

설현. 사진=스포츠동아DB


그룹 AOA 설현(본명 김설현·23)이 무대 위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소속사는 16일 설현의 몸상태에 대해 추가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전날 있었던 AOA 행사 관련, 설현의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병원 진단결과 말씀드린다”며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당초 소속사는 설현이 어지러움을 호소했던 이유에 대해 ‘무대 화약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선 “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한다”며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AOA는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설현은 ‘사뿐사뿐’ 무대 중 헛구역질을 참는 듯 손으로 입을 막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설현은 무대가 끝난 뒤 자리에 주저앉았고,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밖으로 나갔다.

멤버 지민은 “설현이 지금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