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리=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14일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공간인 ‘한국관’ 개관식이 열렸다.
파리 국제대학촌은 프랑스 정부가 1차대전 이후 전 세계 젊은이들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다국적 기숙사촌으로 150개국 이상 1만200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관은 28번째 국가관이다.
한국관은 프랑스 정부가 2600㎡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한국이 350억 원을 들여 지상 9층, 지하 1층, 총 250실 규모로 만들어졌다. 파리 지역 석사과정 이상 등록 학생 및 연구원, 교수, 예술인은 물론 국제대학촌 사무총장의 승인을 거쳐 예외적으로 학부 학생도 선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의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타 국가 학생에 30%를 배정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