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가운데). 동아일보DB
성공적인 2018년을 보낸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59) 감독이 쉼 없이 달린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또 하나의 역사창조에 도전한다.
박 감독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대표팀을 소집해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경쟁한다. 안정적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2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조 3위로 밀리는 경우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다음 라운드를 바라볼 수 있다. 중동 3팀과의 대결이라 만만치는 않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역대 최고성적은 4개국 공동 개최를 통해 본선에 올랐던 2007년에 거둔 8강이다. 당시는 본선 진출국이 총 16개국이었고,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곧바로 8강이었다. 베트남은 8강에서 이라크에 0-2로 졌다. 그 후 2011년과 2015년 대회에서는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