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캐나다인 억류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 당국이 중국 왕이 외교당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부인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중화권 매체 보쉰, 대만 언론 자유시보 등은 캐나다 당국이 최근 왕 위원의 부인 챈웨이(錢韋)가 신청한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쉰은 왕 위원 일가가 캐나다에 2채의 호화 저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왕 위원이 오늘날 외교수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중국 외교계 출신인 장인 챈자둥(錢嘉東)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사법 당국은 지난 1일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밴쿠버 공항에서 멍 CFO를 체포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멍 CFO는 11일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밴쿠버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