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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혼디족’ 겨냥 디저트 상품군 강화

입력 | 2018-12-17 10:40:00


롯데마트는 ‘혼디족을 위한 디저트’를 출시하는 등 디저트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스푼으로 간편하게 떠 먹을 수 있는 컵케익 형태 ‘스윗허그 떠먹는 티라미수(80g*2입)’를 3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슈의 겉 부분을 쿠키로 덮어 크리스피한 식감을 살린 ‘스윗허그 쿠키슈(80g*3입)’를 바닐라와 쵸코 2종으로 출시해 각 39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유지방 함량 36% 이상의 생크림을 사용하고 설탕이 아닌 연유로 맛을 내 뒷맛이 부드러운 ‘스윗허그 생크림롤(90g*2입)’도 다음달 10일부터 3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디저트 상품군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밥과 술을 먹는 ‘혼밥족’과 ‘혼술족’에 이어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이 뜨면서 고객들이 집에서도 근사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소확행(小確幸)’ 등이 확산되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같은 가치 소비 트렌드가 등장하며 디저트 시장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561만8677가구로 전체 가구 28.6%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30%가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마트가 올 들어 12월(1월1일~12월15)까지 디저트 관련 매출을 살펴보니, 전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신장한 가운데, ‘푸딩·젤리’가 35.4%, ‘베이커리 디저트’가 20.5%, ‘아이스크림’이 14.0%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림 롯데마트 디저트MD(상품기획자)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등장한 가치 소비 트렌드가 디저트 시장을 지속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들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등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향후에도 지속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