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 제공
투박한 외관 때문에 ‘흉물’이라는 오명을 썼던 곡물저장용 산업시설 인천내항 7부두 사일로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1979년에 지어진 ‘사일로’는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이다. 그간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줘 위험시설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TBT 등과 협업해 사일로를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시켰다.
사진=인천시 제공
그러면서 “슈퍼그래픽 적용 후 시민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외국에서도 사일로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일로가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인천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인 ‘영종도스카이 75골프클럽’,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인 ‘영종대교 휴게소 내 포춘베어’ 등 3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