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보이스피싱을 막아 올 한 해 고객 자금 18억 원을 지켜냈다. 빗썸은 거래소 최초로 고객센터에 보이스피싱 피해 접수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을 갖추는 등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올 한 해 동안 75건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아 고객 자산 총 17억9000만 원을 고객에게 돌려줬다. 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금액이다.
빗썸 고객자산보호팀은 고객들로부터 피해 접수를 받는 한편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직접 고객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은행 및 수사당국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5월에는 보이스피싱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하고 피의자를 고객센터로 유인해 현장에서 경찰이 검거하도록 도왔다.
빗썸은 고객들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객자산 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예방 교육과 상담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 피해 유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해 유사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아울러 빗썸은 암호화폐공개(ICO) 사기에 속아 피해를 입을 뻔했던 고객을 구제하기도 했다. 고객은 국내 유명 대기업의 이름을 건 ICO에 참여한다며 출금을 요청했지만 유사수신 등 사기임을 직감한 고객센터 직원은 끈질기게 고객을 설득해 결국 피해를 막았다. 이후 해당 ICO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법적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의 출금 요청에 대해 꼼꼼하고 신중하게 대응한 고객센터 직원 덕분에 고객은 수천만 원 상당의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은 고객 자산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물론 다양한 금융사기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대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금융당국의 규제와 관련 법규도 자발적으로 준수하며 건전한 시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고객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고객 자산 보호시스템 도입과 정기적인 내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및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