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의무 복무자 26일 제대…올해부터 모병제 전면실시
대만의 마지막 의무 복무자들의 제대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67년 동안 이어졌던 대만의 징병제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대만일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에서 의무 복무 기간인 1년을 마친 421명은 이달 26일 제대한다. 이들은 징병제 하에서 입영한 마지막 병역 의무자들이다.
대만은 중국 대륙에서 패한 1949년부터 2~3년간 의무 복무를 하는 징병제를 유지했지만 지난 2016년 모병제로 전환하기로 결정, 올해 1월1일부터 모병제를 전면 실시했다.
현재 대만의 총 병력 수는 21만5000명가량이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지원병은 편제의 81%에 달하며 내년에 2만10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