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프로포폴 등 마취제를 투약하다 의식을 잃었던 20대 간호사가 결국 숨졌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40분께 화성시의 한 모텔에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던 A(22·여)씨가 숨졌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전신마취제 성분의 전문의약품을 추가로 투약해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4일 오후 5시20분께 결국 숨졌다.
하지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관련 수사를 종결하는 한편, 당시 현장에서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B(23)씨의 수사는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B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화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