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투어패스 올들어 18만장 팔려
카드 한 장으로 전북 주요 관광지와 맛집, 숙박시설을 무료 또는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가 올 들어 11월까지 18만3000장이 팔렸다고 전북도가 1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처음 발매한 뒤 지금까지 2년이 안 된 기간에 30여만 장이 팔린 것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전북도내 81개 관광지와 119 안전체험관, 종합사격장, 작은 영화관 등을 무료 입장하고 1432개 맛집, 숙박·체험 시설은 최대 5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시군 공영버스와 공영주차장 이용료도 없다.
투어패스는 1일권, 2일권, 전주 한옥마을 전용권, 군산 시간여행권 등이 있다. 1일권 오프라인 구매 가격이 5900원으로 4인 가족이 1박 2일로 전북 관광을 하면 10만 원은 아낄 수 있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맹점을 늘리고 여행체험상품, 축제와 연계해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해 대한민국 투어패스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