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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에 강한 손흥민, ‘벌꿀군단’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입력 | 2018-12-17 23:19:00

이강인 소속 발렌시아, 셀틱과 유로파 32강




 흥미로운 만남이 성사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격돌한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국내 팬들 입장에서도 기대가 되는 조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어렵사리 16강 진출에 성공한 손흥민의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만나게 됐다. ‘양봉업자’로 불리는 손흥민이 ‘꿀벌군단’ 사냥에 나선다.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아인테호벤 등과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너먼트 상대는 도르트문트. 손흥민으로서는 자신감이 생길 결과다. 손흥민은 지금껏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개인통산 10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유난히 노란색 유니폼을 착용한 팀들을 상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손흥민이라 더 기대되는 만남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은 내년 2월부터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간판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고, 안팎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삼키려 하는 파리 생제르맹과 격돌하는 매치업이 흥미롭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샬케04(독일)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 바르셀로나(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 FC포르투(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로파리그 32강 대진도 확정됐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계속해서 관심이 향하고 있는 스페인의 발렌시아는 스코틀랜드의 명가 셀틱과 만난다.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조추첨

빅토리아 플젠(체코) vs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클럽 브뤼헤(벨기에) vs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라피드 빈(오스트리아) vs 인터밀란(이탈리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vs 겐크(벨기에)
크라스노다르(러시아) vs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취리히(스위스) vs 나폴리(이탈리아)
말뫼(스웨덴) vs 첼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vs 프랑크푸르트(독일)
셀틱(스코틀랜드) vs 발렌시아(스페인)
스타드 렌(프랑스) vs 레알베티스(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vs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라치오(이탈리아) vs 세비야(스페인)
페네르바체(터키) vs 제니트(러시아)
스포르팅(포르투갈) vs 비야레알(스페인)
BATE(벨로루시) vs 아스널(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vs 벤피카(포르투갈)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