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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황]서울-경기-인천 집값 4년 6개월 만에 모두 하락

입력 | 2018-12-18 03:00:00


서울 집값 하락세가 수도권 전체로 퍼지면서 4년 6개월여 만에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값이 모두 하락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렸다. 하락 폭은 12월 첫째 주(―0.03%)보다 조금 줄었지만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6%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은 150조7298억 원으로 10월 말(151조8001억 원) 대비 1조703억 원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값도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집값이 다 같이 하락한 건 2014년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정부 규제와 연말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도 거래가 줄어든 요인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