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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대회 최고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박 감독은 18일 폭스스포츠가 뽑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스트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대회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을 한 팀으로 묶으면서, 해당팀 지도자로 박 감독을 선택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박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몰라보게 달라진 베트남 선수들은 강한 체력과 체계적인 전술적 움직임을 자랑하며 연전연승했다. 말레이시아와의 결승전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베트남 선수들은 베스트 11에 5명이나 포함됐다. 응우옌꽝하이, 응우옌안둑 등 이제는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이 선택을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