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각에도 택시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종로·홍대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가 운영된다. 서울시의 연말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심야 시간 티맵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된다.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강제 배차된다. 단거리 콜거부, 승객 골라태우기 등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21·22·24·28·29·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강남, 홍대, 종로 등 심야시간 승차난 주요지역에 투입된다.
시는 이번 연말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살피고 공동으로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시범운영기간 임시승차대에서 출발해 수송을 마친 택시가 이 지역으로 돌아와 계속해서 추가 운행하도록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심야 택시공급 확대를 위한 개인택시 부제해제 첫날 개인택시 2339대가 거리로 나와 2만1389건을 추가 운행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승차거부 민원신고는 전년 같은 요일 대비 38%(22건→9건)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4일 더 앞당겨 17일부터 내년 1월1일 새벽까지 매일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