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인테크
2002년 설립된 아람인테크는 국내 식음료 브랜드 및 단체 급식사업을 중심으로 인재 파견, 콜센터위탁 운영, 판매, 판촉 위탁운영 관련 등 아웃소싱 전 부문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웃소싱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한 아람인테크는 현재 SPC그룹계열, 풀무원 아라마크, 동원홈푸드, 롯데제과, 신한카드 등 각 분야별 국내 대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HR 아웃소싱 업계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업 초기 아웃소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여성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편견 등이 큰 어려움이었으나 아웃소싱 본연의 가치를 설득하고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파견해 체계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는 차별성으로 아람인테크는 고객사들로부터 HR아웃소싱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고객사들과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서비스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아웃소싱 시장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지만 이서윤 대표는 “요즘 사회적, 정치적 이슈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기업의 경영효율성을 위한 다양한 고용형태는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러한 필요성이 외면되고 오히려 고용이 축소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얘기했다. 이 대표는 비정규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선제적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어야 전반적인 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밝히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점을 지적했다.
아람인테크는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아람인푸드 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단체급식 및 케이터링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안정화 궤도에 올랐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단체급식업체로서는 최초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까지 확대를 준비 중이고, 현지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쌓은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항상 회사를 믿고 함께해주는 직원들이 있어 더 힘을 낼 수 있다”며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