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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서 입어보고 산다”… 삼성패션 SSF샵 ‘홈 피팅’ 서비스 전개

입력 | 2018-12-18 14:12:00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집에서 옷을 착용해보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공식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제품을 집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홈 피팅(Home Fitting)’ 서비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SSF샵은 ‘스타일 플랫폼’ 구현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홈 피팅 서비스는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소비자는 상품 사이즈와 컬러를 최대 3개까지 선택해 배송 받을 수 있다. 물건을 받은 소비자는 직접 제품을 입어보고 원하는 사이즈와 컬러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VIP 회원에게만 제공된다. VIP 회원은 연간 구매 금액 100만 원 이상 및 구매 횟수 3회 이상인 소비자에게 부여돼 1년 동안 유지된다.

이용 방법은 SSF샵에서 홈 피팅 아이콘이 표기돼 있는 상품을 선택하고 추가로 다른 컬러와 사이즈를 골라 배송 주문하면 된다. 처음 선택한 1개 상품만 결제하면 추가로 고른 2개 상품이 함께 배송돼 금액적인 부담을 줄인 것이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요소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제품을 착용해볼 수 있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설명했다.

착용 후 원하는 상품을 결정하면 나머지 2개 상품은 무료로 반품 처리된다. 다만 상품이 배송된 이후 3일이 지난 시점까지 소비자 주문 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결제가 안된 나머지 상품에 대한 추가 결제가 발생한다. 반품 기한이 지난 경우 반품 관련 비용은 소비자가 지불해야 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홈 피팅 서비스는 먼저 빈폴과 남성복 등 일부 브랜드와 제품에 적용돼 운영되며 향후 서비스 범위가 확장될 예정이다.

나경선 온라인마케팅 그룹장은 “SSF샵은 소비자 편의 개선과 차별화된 쇼핑 재미 전달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쳐나가고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고객 유입이 각각 40%, 25%씩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SF샵이 통합 3주년을 맞아 신진 디자이너와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브랜드 등을 아우르는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미니멀 패션 브랜드부터 인테리어, 뷰티, 푸드 등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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