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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V 홍카콜라’ 개국…“北 무상으로 정상회담 안해”

입력 | 2018-12-18 15:15:0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북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 주지 않는다. 무상으로 답방도 해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개국한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 게시한 ‘홍준표의 뉴스콕, 프라하에서 생긴 일 vol.1’ 제목 영상을 통해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체코 방문과 관련해 “체코에는 김정일 일가의 해외 비자금을 담당하고 총괄하던 김평일이 체코 북한 대사로 있다. 또 체코라는 나라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현재에도 북한에 대한 채권이 627만 달러나 있을 정도로 체코나 북한은 긴밀한 거래 관계에 있는 나라”라고 전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에 통일부 공식 자료로 발표된 68억 달러 지원을 받은 일이 있는데 거기다가 정상회담 대가로 또 비밀리에 지원받은 돈도 5억 달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지 과거처럼 은행을 통한 북에 현금 전달은 지금 세계 전 은행을 관장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 제재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며 “남은 것은 현찰이다. 과연 어떤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우리 한 번 문재인 정부가 힘이 빠질 때 본격적으로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아르헨티나에서 (트럼프와) 풀 어사이드 회담을 하면서 (김정은) 신변보장을 받고 기쁜 나머지 뉴질랜드 오는 비행기 속에서 기자들에게 긴급 발표 형식으로 한 게 답방 아닌가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영상에서는 “노무현 정권 시절에 참 자살한 분들이 많았다. 결국 가서는 본인도 자살을 했다. MB 정권 시절에 자살한 분은 노무현 대통령 한 분”이라며 “그런데 1년6개월 겨우 지난 이 정권 들어가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결을 했다. 노회찬 의원이 자살을 했다. 국정원 TF 조사를 둘러싸고 변창훈 검사가 자살을 했다. 정치호 변호사도 마찬가지 국정원 TF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 들어와서 자살한 사람이 벌써 4명이나 된다”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자살자가 나오고 자결자가 나올지 걱정스럽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기료 안 올린다며?’ 영상을 통해서는 “원전을 가동하게 되면 플루토늄이 생산된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플루토늄을 재처리하면 즉시 핵무기가 1000개 이상 생산할 수 있다”라며 “북한을 생각해서 플루토늄 생산을 중지하기 위해서 원전 가동을 중단했다는 억측도 나돌고 있다는 것, 그거 국민들이 아셔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제도권 언론에서 하지 못하는 주제를 속 시원하게 다루고 사이비 언론을 척결하며 내 나라 내국민을 지키는데 진력을 다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