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천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만나게 된 손흥민(토트넘)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대회 16강 조 추첨 결과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손흥민은 “선수들과 훈련 전 조 추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도르트문트와 만날 것 같았다. 괜찮은 대진이라고 본다. 어려운 상대이지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 자세를 낮춘 뒤 “몇 차례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을 넣었으나 나는 단지 동료들을 도울 뿐이다. 동료들이 없다면 그들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할 것이다.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싶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우리는 자신감과 믿음을 가져야한다”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16강에서) 유벤투스와 만나 잘 싸웠지만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우리는 8강, 4강 또는 그 이상을 원한다. 이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