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 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가운데)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홈런상 수상자 변우혁(왼쪽), 포수상 수상자 김도환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아마추어 최고의 포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이만수 포수상’이 2018년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신일고 포수 김도환(18)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이 주최하고 엔젤스포츠가 후원하는 ‘제 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 상위 지명을 받은 최고의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포수상을 받은 김도환은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다.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블로킹으로 이미 고교 포수 유망주 1위에 올라 있던 자원이다. 김도환은 수상 뒤 “이만수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삼성에 가서도 앞으로 이 감독님처럼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수상자 선정에 있어 제물포고 포수 이병헌, 신일고 김도환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삼성에 입단하더라. 한팀이 된 만큼 삼성에 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홈런상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1차지명을 받은 변우혁(18)이 선정됐다. 변우혁은 “이 감독님처럼 야구에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