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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참변 의식 없는 7명 두개 병원서 고압산소 치료

입력 | 2018-12-18 17:05:00

원주기독병원 2명·강릉아산병원 5명 분산 치료
숨진 3명 시신은 강릉 고려병원과 아산병원 안치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숙박 중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고교생 10명 중 생존자들이 소방이 헬기를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18일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어 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의식이 없는 7명 중 2명은 헬기로 원주기독병원으로 긴급히 옮겨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강릉아산병원에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7명은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발견 당시 10명 모두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숨진 3명은 고려병원(2명)과 아산병원(1명)에 안치됐다.

이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전날 오후 4시 펜션에 입실했다.

이 펜션 주인은 시설 점검차 오후 1시 14분쯤 펜션에 들어갔다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펜션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출동당시 150ppm이었으나 이전엔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산화탄소 수치는 평소 20ppm이나 150ppm 이상이 되면 2~3시간내 가벼운 두통을 유발한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