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스포츠 스타·과학자 등 총 100명 선정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 등 외국인 수상자도 10명
【베이징=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개혁개방정책 40주년 경축 행사가 열려 유공자 표창을 받은 마윈(가운데)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 등이 18일(현지시간) 중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공산당 지도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개혁개방정책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마 회장과 야오밍을 비롯해 100명에게 중국의 개혁개방에 기여한 공로로 메달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마 회장은 최근 공산당원으로 밝혀졌으며, 야오밍도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후닝(王?寧)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는 이날 행사에서 “당중앙과 국무원의 결정에 따라 100인에게 ‘개혁선봉’ 칭호와 함께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수상을 한 100인 외에도 10명의 외국 인사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국 인사에는 고(故)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오히라 마사요시 전 일본 외무상,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모리스 그린버그 스타인터내셔널 회장, 로버트 로렌스 쿤 쿤재단 회장,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 전기산업 창업자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