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18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가 열렸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전세진(수원)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되겠습니다.”
2018년 한국축구를 반짝반짝 빛낸 최고의 샛별은 전세진(19·수원 삼성)이었다. 올해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공격수 전세진은 18일 ‘2018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서 남자 부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안았다.
1999년생으로 이제 갓 청소년 꼬리표를 뗀 전세진은 장차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10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에서 6경기 동안 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갓 데뷔한 K리그 무대에서도 12경기 2골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여자부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영예는 조미진(17·울산 현대고)에게 돌아갔다.
남자부문 황의조와 함께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장슬기(24·인천 현대제철)는 “올 한 해는 남자선수들이 한국축구를 세계에 많이 알렸다. 내년 6월에는 프랑스에서 여자월드컵이 열리는데 2019년에는 여자선수들이 그 책임을 맡겠다”며 당찬 소감을 밝혀 시상식을 찾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