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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 기본요금 3300원… 6년 만에 인상

입력 | 2018-12-19 03:00:00


광주 지역 택시요금이 6년 만에 인상된다.

광주시는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가 상정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상안은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km)을 현재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리는 것이다. 모범과 대형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32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된다.

택시조합은 지난해 택시 기본요금을 올려 달라는 요금 조정 건의서를 냈다. 시는 시의회, 시민,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자체 인상안을 마련했다. 시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인상안을 보고하고 내년 1∼2월경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2013년 3월 2800원으로 오른 이후 동결돼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에 택시 이용객은 감소했으나 요금이 동결돼 업계 경영난이 가중됐다”며 “택시업계의 경영 개선과 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통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정 수준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