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가수 윤수일. 동아일보DB
부산의 공연기획사 1호인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가수 윤수일이 2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10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송년 콘서트를 연다.
‘윤수일 밴드 황홀한 콘서트’를 주제로 열리는 공연은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수일이 작사 작곡한 ‘민락(民樂)가’와 ‘강계(江界) 여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는 “서울의 지인들이 오면 해산물을 대접하는 곳이 부산 민락동인 데다 ‘국민이 즐겁다’는 뜻을 담아 노래로 만들게 됐다”며 “국민 염원을 모아 한반도 통일을 이루자는 의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강계 여인은 6·25전쟁 당시 이북 강계에서 혈혈단신 부산으로 피란을 와 고생 끝에 자신을 낳고 길러준 어머니(고 지복희 여사)에게 헌정하는 노래다.
이 콘서트는 20일 인천, 24일 울산, 28일 충북 청주에서 이어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