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내년부터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장려금을 주기로 하고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남성 육아휴직자 장려금 지원 예산을 편성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9세 미만 자녀가 있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신청일을 기준으로 남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이 대상이다.
구는 육아휴직 장려금 예산 2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2008년 1.2%에서 지난해 13.4%로 늘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