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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0명중 6명, 1년에 3000만원 못번다

입력 | 2018-12-19 03:00:00

55%가 금융권서 대출 받아




만 40∼64세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연평균 소득이 3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절반 이상이 금융권에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41.3%, 무주택자는 58.7%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현재 만 40∼64세에 해당하는 중장년층 인구는 전체 인구의 39.4%인 196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소득이 있는 중장년 인구의 평균소득은 3349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개인별 소득을 구간별로 보면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전체의 33.5%로 가장 많고 ‘1000만 원 미만’이 30.2%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00만∼5000만 원 미만’이 14.5%, ‘5000만∼7000만 원 미만’ 8.7%, ‘7000만∼1억 원 미만’ 7.9%였다. 1억 원 이상을 버는 중장년층은 5.2%였다.

성별로는 중장년층 남성의 연평균 소득이 4394만 원으로 여성(2015만 원)의 2.2배에 이르렀다.

금융회사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중장년층의 비중은 55.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