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A(27)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52분께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승용차를 몰고가다 구형 소나타를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낸 이후 200m 가량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인 신형 소나타와 택시 등 차량 2대를 연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들이받고 도망가는 음주차량을 붙잡았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69%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