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입학처장
정시모집은 대계열 단위로 이뤄진다. 이 방식은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해 모집하는 방식이다. 입학생들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진학 시점에 자신이 소속된 계열 안에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모집 단위별 인원은 경쟁률에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지원 대학을 선정하기 전에 반드시 모집 인원을 확인하는 게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매년 정시 패턴을 보면 안정적으로 하향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은 편이다”며 “따라서 상위권 대학들의 합격선이 오히려 높지 않게 나타나는 경향도 있는 만큼 학교별 또는 학과별로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 전형은 ‘가’군과 ‘나’군이며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입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실기 위주 전형은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또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실기의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체크하는 것이 합격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40% △수학(가/나) 40% △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 반영 비율은 △국어 25% △수학(가) 40% △과탐 35%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 부여 방식에 따라 점수가 반영된다.
예체능계는 인문계 또는 자연계의 반영비율이 다르니 전공별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또 인문계를 지원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 과목별 점수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다만 24일과 25일, 그리고 주말은 상담이 없다. 전화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문 상담은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성균관대의 원서접수 기간은 31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