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왕진진 낸시랭
이혼 절차를 밟고 있지만 낸시랭의 앞날을 응원했던 왕진진이 자신을 겨냥해 날을 세운 낸시랭의 인터뷰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 1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낸시랭이 전시회를 열었다는 얘길 들었다. 당연히 축하드릴 일”이라며 “낸시랭답게 앞으로 꿋꿋하게,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왕진진은 “나도 내 삶을 살아가야겠다”면서 “나 역시 좋은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겠다. ‘상대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해도 피해는 안 주면서 살자’라는 자세로 열심히 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낸시랭은 18일 방송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 그간 결혼생활을 털어놓으며 왕진진을 비판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에 대해 “질문을 하면 윽박을 지르거나, 그래서 질문이 더 이상 못나오게 했다”며 “그 다음은 물건을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낸시랭의 인터뷰가 방송된 뒤 왕진진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왕진진은 19일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가 낸시랭의 돈을 보고 접근한 것처럼, 목적이 하나였다는 식으로 막말을 입에 담아 뱉을 줄은 몰랐다”면서 “낸시랭이 왜 저런식으로 말을 조작해서 대중 앞에 저런 행동을 한 것인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