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검찰과 합의
자금유용 혐의를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선재단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이 자진 해산절차를 밟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버라 언더우드 미 뉴욕주 검찰총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잔여 자산은 다른 비영리단체들 배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재단의 이 같은 해산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더우드 총장은 “재단은 트럼프 대통령과 사업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돕는 데 쓰였던 수표책과 다름없었다”가 “재단 해산 결정은 법치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재단 해산에 관한 검찰과 재단 간의 합의는 앞으로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효력을 갖게 된다.
다만 검찰은 트럼프 재단에 대한 수사는 재단 해산과 별도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재단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벌금 부과와 함께 다른 자선단체 활동 금지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