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보도…대면 협상은 몇 달 째 안 열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내년 봄 북한과 공동으로 미군 유해를 발굴할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리 터커 DPAA 공보관은 ‘국방부가 당초 희망했던 대로 내년 봄 발굴 작업을 재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인민군 관계자들과 DPAA 대표들이 서신과 문서 교환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여전히 실현가능하다”고 말했다.
터커 공보관은 “발굴 작업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북한군과 대면 협상을 하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PAA는 지난 9월에도 면대면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미군 유해 발굴·송환 협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