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틑날까지 희생자 학생 유가족들은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사고날인 18일 오후 6시23분부터 8시40분께 강릉고려병원 우란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유가족들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쉼터에서 밤새 오열하며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장례식장 도착부터 19일 오후 12시께까지 슬픔에 한끼의 식사도 하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충격에 빠져 전날 오후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 정부부처 장관들의 방문을 항의하며 거절하기도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과 교육부 관계자들은 유가족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충격에 빠져 유은혜 장관뿐 아니라 어느 누구의 방문을 원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유가족이 머물고 있는 강릉고려병원 장례식장의 분위기가 매우 격앙돼 있는 만큼 취재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