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시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구단 레전드 출신의 지도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 사실상 ‘대행’ 체제인데, 일단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까지 임시적으로 솔샤르 감독에게 팀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하루 전인 18일,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솔샤르 감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366경기 126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출신의 지도자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결정력을 지녔던 공격수로 평가된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던 팀이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했고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그는 선수로서 또 코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클럽의 전설이다. 우리는 시즌 후반기에 선수들과 팬들이 모두 하나로 뭉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