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9일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하나벤처스’의 출범식을 가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벤처스는 국내 금융그룹이 세운 첫 번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이달 5일 금융감독원에 등록됐다. CVC는 일반 투자자의 투자 없이 설립한 모회사(하나금융그룹)로부터 자금을 전액 조달받는 구조다. CVC는 단기 투자에 집중하는 일반 벤처투자사보다 중장기 투자가 더 쉽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벤처스 대표이사는 일본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한국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한 김동환 씨(44)가 맡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