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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의원 당선 앤디 김 “한인 청년들 멘토 될 것”

입력 | 2018-12-20 03:00:00

“아메리칸 드림 여전히 열려있어… 한국계 미국인 더 당당해져야”




내년 1월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한인 2세 앤디 김 당선자(36·민주·뉴저지·사진)가 “한인 청년들의 멘토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18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정치나 외교정책에 관심이 있는 한인 청년들에게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창준 전 의원(공화) 이후 20년 만에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한인 2세 최초, 민주당 소속 최초, 캘리포니아 이외 지역 최초 연방 하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 당선자는 이날 미주 한인 이민사박물관, 위안부 소녀상 등을 둘러봤다. 그는 “피부색, 인종 등과 무관하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한인들이 이민사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역사회, 가족, 국가에 봉사하는 공직에 진출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부모님의 말에 따라 살려고 노력했다”며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