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자기만족을 위해 충동적인 욜로소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중 5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평소에도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충동적인 욜로소비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명 중 1명(25%)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일부는 실제 ‘욜로소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욜로 소비를 위해 버틸 수 있는 집콕(외출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생활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란 질문에 과반수(51%)가 ‘일주일 동안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한 달 동안 집콕 생활이 가능하다’는 답변도 26%를 차지했고, 무려 ‘1년 동안 집콕 생활이 가능하다’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반면 일주일 이하를 꼽은 참여자는 4%에 불과했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올해 ‘욜로’ 키워드가 소비 심리에도 작용하면서 가성비를 떠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구매, 일명 ‘나심비’가 주요한 소비 잣대가 됐다”며 “내년에도 욜로소비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