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007년 말 ‘정몽구 재단’을 설립하고 사재 총 8500억 원을 출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정몽구 재단은 10년 간 총 1389억 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집행했다. 직·간접 수혜 인원만 54만 명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인재 양성 분야에 457억 원, 소외계층 지원에 561억 원, 문화예술 진흥에 251억 원, 기타 분야에 120억 원 등이 쓰였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 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 등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