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로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실시 중이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200억 원씩을 출자해 상생 협력 펀드 400억 원을 조성했다.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산전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을 이용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은행과 4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대출 금리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나아가 LS그룹은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손잡고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나눔 사업도 펼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R&D) 자금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 원을 지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