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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교육으로 소통 실천

입력 | 2018-12-21 03:00:00


SK텔레콤은 유통망과 기술을 사회에 오픈하고 통신복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자사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실버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인구의 98%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노년층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결제, 예약 앱 등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진 및 영상 교육, 전문가 초청 교육,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로봇 코딩 교육 등 어린이와 일반인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홀몸노인 수도 2015년 120만 명에서 2025년 197만 명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 어르신들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복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누구’를 활용해 감성대화, 음악, 날씨, 뉴스, 운세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홀몸노인의 친구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치매 노인 위치 알림, 혈당 측정 등 건강관리 솔루션도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본인인증 서비스 기술 등을 활용해 유통망에서 고객이 직접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거나 AI 스피커를 통해 민원 안내 및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