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서대문구 동명여중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총 30개 학교, 3000명 학생에게 코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2700명) 대비 약 11%(300명) 늘어난 수치다. 횟수도 지난해 20회에서 올해 30회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코딩 열풍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 중학교뿐만 아니라 진안, 김제, 대전, 오창, 강릉 등 소도시 지역 중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학교 폭력 피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SW 교육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강사는 LG CNS 임직원 100여 명이 전담한다. 일회성 금전적 지원보다는 IT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코딩 지니어스는 LG CNS 임직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로봇장비 25대, 실습노트북 80대를 가지고 해당 중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루 6교시 동안 △코딩 프로그래밍 기초 이해 △레고 EV3 로봇 실습 △스마트폰 앱 만들기 등을 실시하며, 매회 최대 약 150명의 중학생들을 교육한다. 특히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컴퓨팅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율주행자동차를 구현해 보거나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실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